빗소리에 젖어 피어나는 기도 금년에는 비가 참 많이 또 여러날 내린다. 나 젊은 날은 비오는 날은 공치는 날이라해서 일을 중단하고 아침이고 저녁을 가리지 않고 술을 마시고 취하고 노래했던 그런 기억이 생생하다.
그런데 출퇴근시에 비가 내리면 나는 크게 두려워 하지는 않지만 많이 없어보이는 것이 참 묘한 감정이 섞인다. 불과 20여분의 출근 거리이기 때문에 자전거 뒷좌석 트렁크 백에는 자전거까지 감쌀 수 있는 비옷이 준비가 되어 있지만 오늘은 출근길에 오는 비를 그대로 맞으며 출근을 했다.
그런데 퇴근시간이 다 되었는데 사무실 지붕에서 빗방울 소리가 요란하다. 출발하면서 부터 혹시도 모를 직원들이나 시공사 젊은 직원들이 본다면 내가 참 없어보일 것이라는 은근한 불안한 마음이 짠하다.
그래서 퇴근시에 그러거나 말거나 자전거를 몰고 사무실을 나서면서 부터 10여년 동안 잊고 있었던 하나님, 예수를 맘 속으로 불러 모셨다. 사실은 내가 출발할 때 비는 그쳤지만 하나님께 주기도문을 소리내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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