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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서리태 파종시기, 새 피해 걱정 없이 모종 심는 방법

 6월 서리태 파종시기, 새 피해 걱정 없이 모종 심는 방법

6월은 서리태 파종 시기로, 낮 기온이 충분히 오르는 시점에 씨앗을 파종해 잎이 먼저 자라는 문제를 피하고 꼬투리가 풍성하게 열리도록 하는 것이 핵심이다. 너무 이르게 심으면 잎과 줄기가 무성해져 꼬투리 형성에 방해가 되고, 너무 늦으면 여문 시간이 모자란다. 보통 6월 중순이 가장 적합한 시기로, 흙 속에 검은 서리태 씨앗을 심으면 며칠 안에 연둣빛 싹이 올라온다. 파종 후에는 시기에 맞춰 수확할 고소한 콩알이 눈앞에 다가오는 든든함이 있다.

직파 방식은 간편하지만 새들 때문에 씨앗이 파먹히는 경우가 잦다. 따라서 가장 안전한 방법은 베란다에서 모종으로 키운 뒤 텃밭에 옮겨 심는 것이다. 트레이의 구멍마다 상토를 채우고 두 알씩 묻어 물을 충분히 주면 열흘 안에 본잎이 두 장 정도 올라와 모종으로 자리 잡는다. 모종은 텃밭으로 이식하기 전까지 새의 피해를 피할 수 있어 큰 이점이 있다. 모종이 자라는 동안 흙 위로 살짝 덮인 흙이 들썩이는 모습을 지켜보는 즐거움이 있다.

모종 이식 시에는 포기 간격을 충분히 확보해야 한다. 간격은 성인 뼈대의 너비인 약 40cm 이상으로 넉넉히 두고, 줄기의 밑동은 흙으로 덮어 지지대를 마련하는 북주기 작업을 한다. 이 과정은 뿌리의 고정성을 높이고 여름의 폭염이나 태풍에도 쓰러지지 않도록 돕는다. 북주기 후에는 줄기를 지지해 주면서 뿌리와 잎이 고르게 잘 퍼지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

생육이 진행되면 끝순을 순치해 위쪽으로 뻗는 성장을 억제하고 옆 가지를 촘촘히 늘리게 한다. 맑은 날 가위를 이용해 끝 순을 다듬으면 곁가지가 촘촘히 퍼져 나와 결과적으로 꼬투리가 많이 달린다. 여름철에는 물 관리가 특히 중요하다. 가지 끝에 연두빛 꼬투리가 나타나기 시작하면 흙이 마르지 않도록 충분히 시원하고 넉넉한 물을 공급해야 한다. 물이 부족하면 꼬투리가 떨어지는 일이 생길 수 있다.

수확은 늦가을에 가장 적합하다. 잎이 노랗게 물들고 바닥으로 떨어지며 앙상한 가지에서 꼬투리가 달릴 때가 최적이다. 가지에 달린 꼬투리가 흔들려 소리가 나고 껍질이 바삭하게 말랐을 때 포기째로 뽑아 햇볕에 말리면 고소하고 검은 서리태를 얻을 수 있다. 이렇게 준비된 서리태는 여름 베란다에서부터 시작된 정성이 가득 담긴 수확으로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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