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경재배로 자란 대파를 흙 화분으로 옮겨 심으면 뿌리의 적응 과정이 필요하다. 물에서 자란 뿌리는 흙에 적응한 뿌리와 성질이 달라서 곧바로 심으면 며칠 동안 잎이 힘없이 처지거나 몸살을 앓을 수 있다. 그러나 생명력이 강한 식물이므로 물 빠짐이 좋은 흙에 깊숙이 심고 통풍이 잘 되는 창가 그늘에 며칠 두면 이내 흙에 새로운 잔뿌리를 내려 다시 튼튼하게 일어난다. 며칠 뒤 꼿꼿하게 다시 고개를 드는 초록 잎을 보면 수경재배 때보다 훨씬 굵고 튼튼하게 자라나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대파 줄기 중앙에서 올라오는 파꽃의 꽃봉오리는 흔히 파보즈 또는 추대로 불리는데, 식물이 씨앗을 맺어 번식할 준비를 하는 자연스러운 현상이다. 다만 꽃을 피우는 데 에너지를 많이 쏟게 되면 정작 먹을 파의 줄기가 질겨지고 영양분이 떨어지므로 발견 즉시 가위로 잘라 주는 것이 좋다. 꽃대를 일찍 제거하면 식물이 잎을 부드럽게 키우는 데 집중해 한층 야들야들하고 맛있는 대파를 더 오래 수확할 수 있다.
흙 화분에 심었더라도 밑동 하나에서 두세 번씩 계속 새로운 잎을 길러 내면 대파의 본래 양분이 바닥을 드러내 점점 가늘고 얇아진다. 이때는 화분 위에 복합비료나 알맞은 양의 영양제를 조금 올려 주거나, 이제 그 대파는 충분히 제 역할을 다했다고 판단되면 새로운 대파 밑동으로 교체해 다시 튼튼하게 파테크를 시작하는 것을 권한다.
#
대파
#
대파수확
#
대파키우기
#
도시농부
#
반려식물
#
베란다텃밭
#
수경재배
#
식비방어
#
파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