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마다 바쁘게 보내느라 피로가 누적된 채로 지내다 보니 오늘은 시작부터 의식적으로 깨끗하고 차분하게 마무리하고 싶었어요. 아침에 일어나 따뜻한 아메리카노를 한 잔 마시고, 2023년의 마지막 날인 만큼 거창한 계획보다는 작은 일상부터 정갈하게 시작하려고 했죠. 두피 샴푸로 머리를 말끔히 감고 얼굴 각질을 정리한 뒤 몸 전체에 스크럽을 해 피부를 매끈하게 가꿨고, 바디크림을 부드럽게 발랐어요. 발바닥에는 풋 크림까지 듬뿍 발라 마무리하고 좋아하는 향수를 살짝 뿌렸습니다. 어제 입던 옷은 세탁기로 돌려 깨끗하게 말려 새 옷으로 갈아입고, 뜨거운 차를 한 잔 마시려 했어요.
그러고 보니 몇 달 전 건조 노니를 선물받아 오늘은 노니 차를 만들어 보게 되었어요. 인터넷 검색대로 냉동실에 보관하니 좋다고 하여 냉동 보관했고, 처음엔 흰 열매가 건조되면 까맣게 변한다는 설명도 함께 떠올랐죠. 제 노니는 크기가 커서 보통처럼 얇게 슬라이스되기보다 덩어리처럼 보였고, 물 800ml에 노니 한 개를 넣어 끓였더니 노니가 커져 보기에 다소 놀랄 정도였어요. 다만 800ml의 물이 끓여지는 과정에서 반 정도로 줄어들어 결국 한 잔 정도의 차가 나왔고, 원래 계획처럼 남으면 차갑게 식혀 두었다가 나중에 마시려 했지만, 오늘은 한 잔으로 충분했어요.
처음으로 접하는 식재료인 만큼 효능도 함께 찾아봤는데, 노니는 혈관 내 염증 억제에 도움이 될 수 있는 파이토케미컬이 많고, 담나칸탈 성분이 항산화 작용과 암세포 억제에 기여한다는 점이 인상적이었어요. 다만 칼륨 함량이 높아 신장이 좋지 않다면 섭취에 주의가 필요하다는 점도 알아두었습니다. 노니의 전통적 활용과 다양한 지역의 약재로의 쓰임새를 떠올리며, 향과 맛은 녹차나 홍차처럼 강하지 않고 은은한 고소함으로 다가와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었어요.
오늘은 이렇게 새로운 재료를 시도하고, 차로 마시며 몸과 마음의 염증을 다독이려 했던 하루였고, 앞으로도 낯선 식재료를 접할 때는 효능을 더 찾아보며 건강한 습관을 쌓아가려 해요. 2023년의 마지막 날을 마무리하며 한 해를 돌아보고, 내년에 더 나은 날들이 많길 바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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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조노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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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니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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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잘될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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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복많이받으세요
원문 링크 : 건조 노니로 따뜻한 노니 차 즐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