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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어가며 좋은 것

 나이가 들어가며 좋은 것

나이가 들수록 얼굴의 유분이 예전보다 덜 나오고 피부가 복합성이라 티존은 지성이고 나머지는 평범한 편이라는 제 피부 이야기가 제일 먼저 떠올랐어요. 바디는 계절에 관계없이 건조해 바디 크림이 필수였고, 여름에는 번들거림이 줄었으니 노세범 파우더의 도움으로도 충분해요. 노화가 진행되더라도 지금은 뽀송함이 늘었고, 이 상태가 제게 긍정적인 영향을 주었다고 느낍니다.

두 번째로는 명품에 대한 욕심이 줄었다는 점이에요. 20대·30대 초반에는 남이 가진 것과 내가 가진 것을 비교했고, 모임에서 샤넬 백 같은 물건을 갖고 싶었어요. 지금은 제 돈으로 샤넬 백을 살 수 있지만, 비싼 가방이 주는 가치에 비해 제가 그 값을 다 주고도 대접받지 못할까 걱정되기 때문에 겉으로는 아직도 덜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가방이나 구두가 낭비될까 두려워, 실용성과 제 마음에 맞는 간단한 선에서 만족하기로 했습니다.

세 번째로는 질투심이 없어졌다는 점이에요. 예전에는 친구의 좋은 소식에 자격지심과 낮은 자존감으로 진심으로 축하하지 못했죠. 이제는 누군가가 좋은 곳에 취직했다면 기쁘게 축하하고, 그 과정에 대해 존중하며 응원하게 됩니다. 내면이 성장한 결과라고 느낍니다.

네 번째로는 타인의 좋은 점을 잘 찾아보게 되었다는 점이죠. 예전에는 누군가의 장점보다 단점을 먼저 보려 했지만, 지금은 그들의 좋은 점에 더 초점을 맞추며 바라보게 되었어요. 나이가 들수록 발 사이즈가 줄어들고 좋아하는 것을 정확히 알게 되며 식당에서 메뉴를 고르는 시간도 빨라졌습니다. 이런 작은 변화들이 나를 더 사랑하게 해주고, 결국 제 자신을 더 든든히 만들어 줍니다.

이런 네 가지를 정리하면, 나이 들면서 주름만 늘지 않는다는 사실이 오히려 긍정으로 다가오고요. 앞으로도 제게 일어나는 좋은 점들을 계속 찾아내며 스스로를 더 아끼고 사랑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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