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환경·생태 전문 PD 최평순으로, 이 책을 통해 인류세라는 지질학적 구분과 오늘날 지구 환경의 급격한 변화를 다루고 있어요. 인류세는 오늘의 문명 발전이 불러온 환경의 극적인 변화를 강조하기 위해 제안된 시대 구분이고, 연대를 대·기·세로 나눠 보던 옛 관념과 다르게 지금은 인간 활동이 지질학적 시간축에 영향을 준다고 이해하게 되었습니다. 도서관에서 이 책을 선택한 이유는 제 마음 한구석에 자리한 작은 죄책감을 없애고, 기후 위기의 심각성을 독자들에게 보여주고 싶었기 때문이에요.
투발루라는 세계에서 가장 작은 국가를 예로 들며, 해수면 상승으로 섬 두 개가 이미 물에 잠겼고, 기후 변화의 위협이 일상에 스며드는 모습을 전합니다. 여름에는 에어컨과 제습기가 일상적 필요가 되었고, 독일의 기후 보호법이 2030년까지의 단기 목표에 머물자 젊은이들이 헌법 소원을 제기한 사례도 소개합니다. 이 같은 현실은 우리 젊은이들도 본받아야 한다고 생각하게 만듭니다.
또 상괭이의 죽음과 같은 해양 생태계의 위기, 통유리 건물과 방음벽으로 인한 새의 폐사까지, 인간의 편의를 위한 설계가 오히려 다른 생명들에게 큰 부담을 주고 있음을 보여 주죠. 꿀벌의 멸종 위기는 식량 시스템 자체의 위험 신호이고, 해안가에 떠밀려 온 플라스틱 돌인 뉴 락도 우리가 직면한 오염의 현주소를 상징합니다. 이제 플라스틱 빨대의 대안을 찾고 텀블러를 들고 다니는 등 작은 실천을 이어가고 있지만, 이 책을 읽으며 제 실천이 여전히 미흡하다는 사실을 마주하게 됩니다.
전 지구적 기후 위기에 대한 인식과 정책의 필요성, 국민들의 관심이 더욱 커져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인류세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이 책을 읽고 함께 방향을 모색해야 한다고 느꼈습니다. 앞으로의 길은 명확히 제시되진 않지만, 더 나은 선택과 행동이 필요하다는 결론에 도달하게 됩니다. 우리 미래 후손들을 위해, 가까운 미래를 위해 이 책의 메시지를 함께 생각해 보아야 한다고 다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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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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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에게남은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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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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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평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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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나무
원문 링크 : [책 후기] 우리에게 남은 시간 - 최평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