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에 빵을 먹으면 못생겨진다던 기사 제목을 보고 눈길을 떼지 못했다가 클릭했다. 파이낸셜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정제 탄수화물 위주의 아침 식사가 이성적 매력을 떨어뜨린다는 연구결과가 영국 가디언에 보도되었다고 한다. 어려운 단어들이 많아 읽기 힘들 만큼 충격적이었지만 끝까지 읽기로 했다.
요지는 정제 탄수화물 식단이냐 비정제 탄수화물 식단이냐의 차이다. 정제 탄수화물이 많은 식사를 한 사람들의 얼굴이 비정제 탄수화물이 많은 사람들보다 덜 매력적으로 보인다고 평가단이 판단했다는 것이다. 그런데 여기서 어떤 기준으로 매력을 평가했는지 궁금함이 커졌다. 기사 말미에는 인슐린 분비 촉진으로 피부에 양향이 준다는 분석이 붙어 있다. 정제 탄수화물은 섭취 후 혈당을 급격히 올려 인슐린 분비를 촉진하고, 이 인슐린 탓에 혈당이 지나치게 떨어지면 피부 외양에 영향을 준다는 설명이다.
논문의 제1저자인 클레어 베르티캇 박사는 식단 선택이 짧은 시간 안에 우리의 외모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이야기한다. 이러한 생리학적 변화가 얼굴 특징을 미묘하게 바꿔 다른 사람들이 인식하는 매력도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이다. 요즘 각종 매체가 정제 탄수화물에 대해 부정적 시각을 보이는 것도 이해가 갔다. 건강에 좋지 않다는 사실은 알고 있었지만 못생겨지는 가능성까지 언급되니 더 놀라웠다.
나는 아침에 가끔 베이글에 크림치즈를 바르며 먹었고, 칠곡 식빵으로 샌드위를 만들기도 했다. 내 빵 습관이 정제 탄수화물의 영향권에 있었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도 요즘은 아침에 빵을 조금만 먹고 빵 섭취를 줄이고 있어 외모가 서서히 나아질 거라 스스로 위안 삼았다. 빵을 아침보다 저녁에 더 자주 먹는 편이어서 아직은 큰 걱정은 없다고 느꼈다. 그러나 이 뉴스는 충격적이라 아침에는 건강한 식사를 하려는 마음이 강해졌다. 하루의 컨디션을 좌우하는 건 결국 아침 식사라는 생각이 들었고, 앞으로도 건강한 아침 식사를 통해 몸과 마음의 균형을 지키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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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아침에 빵 먹으면 못생겨진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