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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 리뷰] 사라지고 싶은 날 - 니나킴

 [책 리뷰] 사라지고 싶은 날 - 니나킴

오늘의 책 리뷰는 "사라지고 싶은 날" 입니다. 이 책은 니나킴 작가님의 그림이 가득 담겨 있고, 주인공은 워리 Worry 입니다. 워리는 직장 생활이나 인간관계, 사랑하는 마음에서 자꾸 걸려 넘어지지만, 전하려는 이야기는 바로 내가 겪었던 생각과 고민이었습니다. 여전히 나를 들여다보게 만드는 생각들이기도 하고, 지금도 머릿속에서 맴도는 이야기이기도 하죠. 이 책은 작가님의 외로움이 독자들에게 위로가 되길 바라는 마음으로 만들어진 비밀 공간 같았습니다. 나와 상황이 다를지 몰라도 공감한 부분이 많았고, 글의 반은 이야기이고 그림의 반은 그림이라는 구성이 읽기 힘들지 않게 균형 잡혀 있었습니다.

살다 보면 마음을 누군가에게 말할 수 없을 때가 많고, 그때는 마음을 외면하거나 어떻게 해야 할지 모릅니다. 저 역시 그런 날들이 있었고, 마음을 들춰보면 아직도 그때의 고민이 남아 있었습니다. 삶의 무게를 느끼며 어렵게 버티던 시절에는 실수로 인해 잠도 잘 수 없고 입맛도 잃은 적이 있었습니다. 그때의 마음은 시간이 흘러도 쉽게 사라지지 않더군요. 어른이 된다는 것은 결국 자신의 표정을 숨길 줄 아는 힘을 배우는 일이라는 점도 이 글을 통해 큰 위로가 되었습니다.

또한 저는 어른 스킬을 배우며 얻은 위로를 기억합니다. 이웃님들께도 자신을 다독이는 시간을 가져보길 권하고 싶습니다. 때때로 우리는 말없이 스스로를 위로하지요. 저는 옥상달빛의 '수고했어 오늘도'를 들으며 자신을 다독이는 습관을 떠올렸고, 지금도 필요할 때마다 작은 위로를 건네곤 합니다. 시작은 늘 어리숙하고, 실패를 두려워하기보다 일단 한 걸음을 내딛는 게 중요하다고 느꼈습니다. 오늘도 걱정과 고민을 조금은 내려놓고, 자신에게 "go"를 외치며 하루를 맞이하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이 순간도 꼬리에 꼬리를 물고 올라오는 감정을 가볍게 묶어 쓰레기봉투에 버리듯 내보내려 다짐합니다. 오늘은 분명히 좋은 일이 생길 거라 믿으며, 마음속 두려움을 조금씩 덜어내는 하루를 계속 이어가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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