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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도서관 출입 성공! - 마산 내서 도서관

 드디어 도서관 출입 성공! - 마산 내서 도서관

나는 예전 포스팅에서 금요일에 도서관에 갔더니 휴관이라 그냥 왔다는 이야기를 남겼다. 이번 주 월요일은 대체휴무일이라 다시 가볼 생각이 들었고, 네이버 플레이스에서 운영 중임을 확인하곤 도서관에 다녀왔다. 열람실은 늘 열려 있지만 자료실은 휴관하는 날이 있어 ‘삼세번’이라는 속설이 떠올랐다. 이번에도 마산 내서도서관이 정상 운영 중이라는 것을 확인하고 방문했다. 위치는 경남 창원시 마산회원구 내서읍 삼풍로 79이고, 전화는 055-225-7481이다. 09:00~22:00로 운영되며 매주 금요일에는 도서대출실이 휴관한다. 자체 주차장이 있고 주변 길가에도 주차가 가능하다. 도서관은 규모가 작지만 걸어서 다닐 만한 거리라 자주 들러 책을 보기 좋다. 내부 구조는 변함없이 편안했고, 책 냄새가 기분을 좋게 만든다. 문학 코너를 둘러보니 글쓰기에 관한 책이 모여 있어, 블로그에 부끄러운 글이라도 매일 하나씩 쓰려는 나의 관심이 자연스레 커졌다. 무협이나 판타지도 보였고, 어릴 적 친구가 무협소설을 좋아해 함께 읽었던 기억이 떠올랐다. 빨강 머리 앤을 보며 추억 여행도 했다. 옆 칸에는 애거서 크리스티 전집이 있었지만 용기가 나지 않아 끝까지 도전하지 못했다. 책은 관찰하며 살펴보니 1권과 2권, 4권은 표지가 낡았지만 권수가 늘수록 상태가 양호했다. 도서관 곳곳엔 독서를 위한 좌석이 많고, 책 냄새는 집중에 도움이 된다. 중앙 옆에는 시청각 자료실이 존재하고, 신문을 볼 수 있는 공간도 따로 마련되어 있다. 이제는 신문도 도서관에서 보게 되는 세상이다. 돌다 보니 우리말 유의어 대사전이 눈에 띄었고, 어학 사전은 스마트폰 사용이 많아져도 여전히 필요함을 느꼈다. 최근 인공지능 시대를 맞아 관련 서적도 많이 보이고, 유네스코 세계유산에 관한 책도 있었던 걸 몰랐다. 다음에 올 때는 편한 옷차림으로 넉넉한 시간을 갖고 와야겠다고 다짐했다. 도서관에 오니 내가 모르는 것이 얼마나 많은지 깨달았다. 그러다 눈에 띈 책 한 권은 바로 ‘아침에 빵을 먹지 마라’였지만 빵순이는 결국 표지만 보고 포기했다. 큰 글자 도서 코너도 구경했고, 노안인 사람들을 배려한 큰 글자 책이 반갑게 다가왔다. 점자 도서가 있는 공간도 생각나며, 다양한 이용자들을 배려하는 도서관의 모습이 좋았다. 3트 만에 입장에 성공하고 책 두 권을 골라 대출 신청을 하며 책 이음 서비스에 대해 알게 되었다. 책 이음은 한 가지 회원증으로 서로 다른 도서관 간 대출이 가능하다고 하니, 멀리 있어도 필요한 책을 쉽게 볼 수 있어 요즘처럼 바쁜 사람들에게 큰 도움이 된다. 앞으로도 나는 자주 이 도서관을 찾으며 독서를 이어가고자 한다. 특히 요즘 날씨가 독서하기에 아주 좋은 계절이니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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