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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6] 청담어학원 | 문법 특강 듣는 중 | 문법이 쓰기다

 [초6] 청담어학원 | 문법 특강 듣는 중 | 문법이 쓰기다

혼공과 비교해 청담 방학특강을 선택한 이유는 많지만, 시작부터 단계별로 체계가 잘 정리된 교재가 많아 어디서부터 시작할지 애매하다는 점이 컸다. 문법은 지루하다는 선입견도 있었고, 인강 쪽은 더 진도가 빨라질 것 같아 청담을 택했다. 결과적으로 좋은 선택으로 느껴진다.

아이는 책을 좋아하는 편이고 언어 감각도 있어 영유는 커녕 초등 3학년 때 sr 11.3 정도였고, 청담은 4학년 이글로 시작해 마스터도 금방 들어갔다. 수능은 1등급으로 마무리했다. 다만 이것과 별개로 엄마의 생활 속 작은 실수나 발음 교정에서의 난감함도 있었다. 예를 들어 발음이 엉망이거나 특정 단어를 의도한 발음으로 내지 못하는 순간들이 있었고, 이런 상황 속에서도 선생님은 휴먼한 태도로 다가왔다.

문법 수업은 조동사 수동태 부정사 분사 등 아이에겐 전혀 낯선 내용이었지만 점차 정리되어 가는 모습이 보였다. 8시간의 KMO 수업을 마치고 1시간 30분의 영어 수업이 이어지니 시간이 순식간에 흘렀다. 수업이 끝난 뒤 셔틀버스 시간 탓에 40분간 자습을 하고 돌아오면서 그날의 숙제를 마무리해 집에서 따로 공부하는 시간이 거의 없었다. 앞으로 KMO를 계속하고 영재고 준비를 시작한다면 선배 엄마들이 걱정하는 진짜 영어공부할 시간은 더 줄어들 수밖에 없을 듯하다. 다만 중등 이전에 이 정도라도 다져둔 점은 다행이라고 느낀다.

지금 계획은 3월부터 다시 주1회 마스터를 다니되, KMO도 파이널에 들어가고 새롭게 중학교 생활에도 적응해야 하는 상황에서 과연 가능할지 고민이 남는다. 이 길을 걷는 이들 사이의 수많은 고민과 선택을 넘고 목표를 이룬 친구들과 그 부모들이 새삼 더 대단해 보인다. 그래서인지 아이는 앞서 나가는데, 남은 길 앞에서 여전히 서성이는 모습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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