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보며 자주 느끼는 것은 자신감이 흔들리는 순간은 비교에서 시작된다는 점이다. 잘하고 있었던 일도 어느 순간 스스로를 작게 바라보게 만들며 “나는 왜 이 정도밖에 안 될까”라는 생각이 떠오를 때가 있다. 그런 말은 마음까지 가볍게 만들어버려 어제의 자신감까지 의심하게 한다. 실패보다도 비교가 더 크게 다가와 다른 이의 속도와 성과를 눈에 보게 되면, 가진 장점보다 부족한 부분이 더 크게 보이는 경향이 있다.
아이를 바라보는 과정에서도 비슷한 현상이 나타난다. 친구 이야기나 타인의 성취가 언급될 때 아이의 자신감은 쉽게 위축된다. 하지만 혼내고 다그칠수록 움츠러드는 모습을 보게 되며, 반대로 천천히 해도 괜찮다고 말해주는 순간에는 다시 도전하려는 표정이 번다. 어른 역시 비유적이지만 속도가 다르면 힘이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속도를 인정받을 때 사람은 다시 움직일 힘을 얻는다는 것을 체감하게 된다.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요즘은 아이에게 결과보다 더 자주 “너는 충분히 괜찮은 사람이야”라는 말을 건네려 한다. 자신감은 대단한 성공에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니라 있는 그대로의 나를 인정받는 경험 속에서 자라난다는 생각이 점차 확고해진다. 비교의 악순환에서 벗어나 스스로의 속도와 현재의 모습에 집중할 때, 작은 성취가 점차 모이고 그 과정이 쌓여 진정한 자신감으로 이어지는 흐름이 형성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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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만의속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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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려도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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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교하지않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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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수해도괜찮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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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