봄 인사 이해인 새소리 들으며 새처럼 가벼운 마음으로 봄 인사 드립니다 계절의 겨울 마음의 겨울 겨울을 견디느라 수고 많으셨습니다 까치가 나무 꼭대기에 집 짓는 걸 보며 생각했습니다 다시 시작하자 높이 올라가자 절망으로 내려가고 싶을 때 우울하게 가라앉고 싶을 때 모든 이를 골고루 비추어주는 봄 햇살에 언 마음을 녹이며 당신께 인사를 전합니다 enginakyurt, 출처 Unsplash 2월의 마지막 날이다. 2월은 열두 달 중 가장 겸손하고 짧은 달이다. 봄이 오기를 손꼽아 기다리는 우리에게 짧고 명쾌하게 잘 끝내준다.
내일이면 벌써 3월이다. 꽃피는 춘삼월이 오고 있다.
우리는 어떻게 견뎌냈는지 모르게 한파와 폭설, 미세먼지 등으로 점철되던 겨울을 잘 보내고 있다. laurachouette, 출처 Unsplash 겨우 살아낸 겨울나기, 겨우살이가 아니라 겨자처럼 매운 결단력으로 우울함을 극복해낸 겨울나기, 겨우살이다.
그런 점에서 이해인 수녀님의 시 <봄 인사>는 새처럼 가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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