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강 구재기 강물은 겉으로 제 자리에 머물 뿐이다 강물은, 또, 속으로 제 흐름을 지킬 뿐이다 살아 있는 슬픔아 결코 아픔을 보이지 말라 강물은 제 자리에서 흘러 제 가슴에 고이게 할 뿐이어니 살아 있는 슬픔, 살아 남은 자의 슬픔에 결코 아픔을 보이지 마라. 그러나 가슴에 고이 간직하기에는 너무 아프고 힘들지 않을까.
겨울 강 정호승 꽝꽝 언 겨울 강이 왜 밤마다 쩡쩡 울음소리를 내는지 너희는 아느냐 별들도 잠들지 못하고 왜 끝내는 겨울 강을 따라 울고야 마는지 너희는 아느냐 산 채로 인간의 초고추장에 듬뿍 찍혀 먹힌 어린 빙어들이 너무 불쌍해 겨울 강이 참다 참다 끝내는 터뜨린 울음인 줄을 겨울 강이 우는 것은 참다 참다 못해 터뜨린 울음인 것을 몰랐다. 지금은 몸도 마음도 꽁꽁 얼어붙어 눈물마저도 얼어버린 걸까.
겨울 강 도종환 얼어붙은 강을 따라 하류로 내려간다 얼음 속에 갇힌 빈 배 같은 그대를 남겨 두고 나는 아직 살아 있어서 굽이굽이 강길을 걷는다 그대와 함께 걷던 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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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물은겉으로제자리에머물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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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강정군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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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강정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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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관련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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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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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에관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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꽝꽝언겨울강이왜밤마다쩡쩡울음소리를내는지너희는아느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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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가얼어붙은것은머무르고싶어서가아니다흘러가기싫어서도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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따뜻한등불하나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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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리가죽고있었다소리가죽어거스름없는강물로흐르고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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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무너질수는없다조금씩아주조금씩허물어져도좋았을친구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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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간이물처럼흐르고흘러이제차가운겨울강이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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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어붙은강을따라하류로내려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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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음장에묻은가슴쓰라린기억으로머무르지마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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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강이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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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강에서정호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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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푸른가슴을열어놓고겨울밤을기다리는강물은차가움이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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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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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강2권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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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강2김민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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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강3권경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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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강3김희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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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강강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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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강구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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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강도종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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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강에서1김선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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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떠나야하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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