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년이 되고 보니 정연화 사람이 그립다 따뜻함이 그립다 외로움이 깊어진다 왠지 가을이 더 가을스럽다 지나는 길 길섶의 이슬 머금은 파르르 꽃잎을 보면 그냥 지나치지 않고 꼭 아침 인사를 한다 들꽃은 중년과 참 많이 닮았다 어디론가 혼자 훌쩍 떠나고는 싶지만 청춘 같은 용기가 이젠 없다 걸핏하면 눈물이 난다 방황하는 길고양이를 손짓하여 불러 앉히니 금새 따뜻한 온기가 전해진다 중년이 되고보니 이해 못할 일도 없다 용서 못할 일도 없다 그 옛날의 상처도 밤을 새며 앓았던 가슴앓이도…… 세월은 흐른다 너무나 빠르게 흐른다 중년이 되고 보니 한 잔의 커피에서도 은은한 가을꽃 향기가 난다 중년의 연륜만큼 향기롭다 조용히 창밖을 응시한다 가을이 잔잔한 가슴안에 들어와 한줄기 회오리 파문을 일으킨다 살며시 눈을 감는다 iam_os, 출처 Unsplash 39세 까지가 청년인 세상이다. 중년이라 함은 40세 이후다.
굳이 개인이 아니더라도 국가마저도 중년이 된다면 그리좋은 것은 아니다. 청년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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