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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첫 벚꽃을 보았다고 한다.

 올해 첫 벚꽃을 보았다고 한다.

어제는 집으로 돌아오는 길에 일부러 좀 멀리 돌아왔다. 이 동네에서 하나미 (花見, 벚꽃놀이)로 유명한 공원에서 2주 후에 열릴 벚꽃 페스티벌에 갈 예정인데, 도쿄는 어제부터 개화가 시작될 거란 뉴스를 보고 손놓고 벚꽃 페스티벌을 기다리고 있어도 될지 걱정이 되었기 때문이다.

요즘 꽤 따뜻해졌고 그제는 비도 내려, 경우에 따라서는 벚꽃 페스티벌을 기다리지 말고 하나미를 갈 결단을 내려야 할지도 모른다. 그러나 벚꽃은 아직 피지 않았다.

기우였다 이 일본 시골 동네 벚꽃들은 정해진 일정에 페스티벌을 열어야 하는 주최 측 (시청 직원들)의 눈치를 보고 있는지, 아직 한창 꽃망울에 기를 모으고 있는 중이었다. 한참 영글다가 확 터지는 건, 아마도 다음 주쯤이 아닐까.

아직 안심해도 될 것 같다. 벚꽃은 아직이지만 이름 모를 키 작은 꽃나무는 한창 피어있었다.

일본의 초등학교. 소학교 (小学校)라고 한다.

기왕 걷는 김에, 좀 더 걸어보기로 했다. 공원 옆의 초등학교를 지나는데 건물 생김새...

# 벚꽃 # 산책 # 시골 # 일본 # 일상 # 하나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