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근 4일째. 갑자기 성장한 당근.
어제랑 비교하면 이러하다. 아니, 하루 사이에 이게 된단 말인가?
뒤에 있는 아이는 힘들겠구나 했는데 기특하게도 아주 가느다란 싹이 하나 텄다. 정말정말 가느다래서 이 사진으로는 잘 보이지도 않지만, 이 가녀린 생명을 진심으로 응원한다.
오늘은 밀린 빨래와 욕실 환기구 청소, 밀린 잠을 자다 하루가 끝나버려서, 헛헛한 마음에 어제 칸비니에서 사온 오뎅으로 오뎅탕을 끓였다. 무와 대파를 푹 끓이다 멘쯔유, 어묵, 파를 넣고 다시 파르르 끓여서 스프는 그냥 일본 오뎅이랑 똑같은데, 드라마나 유튜브에서 보던 '한국 오뎅'에 흥미를 갖던 짝꿍에게는, 그냥 '아~ 그렇구나' 정도의 인상이었던 것 같다.
오히려 나는 오랜만에 먹어보니 한국 어묵 너무 쫀득하고 속이 꽉 차서 너무 맛있는 것. 괜히 휘시케이크가 아닌 맛.
오뎅만으론 아쉬워서, 잡채도 만들었는데, '아쉬워서 만들었다' 고 하기엔, 손이 너무 많이 가서 두번은 못할 거 같.......... 간 돼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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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일본/일상] 당근성장일지&오늘의 저녁 (잡채와 오뎅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