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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일상] 사재기의 일요일

 [일본/일상] 사재기의 일요일

타블렛 고장나지 않을까 걱정이 앞서는 레지카트. 상품을 바구니에 담으면서 바코드를 스캔해야 하는데 자꾸 까먹는다.

최근 리뉴얼 오픈한 마트, 트라이얼. 본의 아니게 자꾸 선전해 주고 있는 모양새가 되고 있는데 오픈일부터 몇몇 품목을 세트로 만들어 놓고 아침 8시 반부터 수량한정 세일을 하고 있다.

할인폭은 15~20% 정도. 이번 주 광고 전단에는 목요일까지만 기재되어 있는 걸로 보아, 이걸로 오프닝 세일은 끝일 것 같은데, 이런 高물가 시대에 좀처럼 없는 기회, 놓칠 수 없는 절호의 찬스.

지금 당장 필요하지는 않지만, 있으면 유통기한 전엔 반드시 쓰는, 쌀, 커피, 카놀라유를 노리고 (절호의 찬스라고 하는 거에 비해 소박한 목표물) 일요일 아침 일찍 일어나 핸드폰 가져오는 것도 잊은 채 마트로 향했다. 기적의 7시 40분.

주차하고 들어가니 7시 50분 정도였는데, 판매장 내부에 벌써 사람들이 길게 줄을 서 있었다. 조급해진 나는 바퀴달린 카트 손잡이를 꼭 쥐고, 짝꿍에게는 카트...

# 국제결혼 # 세일 # 소바 # 스피츠 # 일본 # 일본살이 # 일상 # 한일부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