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화창한 9월의 주말, 사이타마현의 나가토로(長瀞)에 다녀왔다. 처음엔 뭐하는 덴지도 모르고 짝꿍이 드라이브 가자길래, 야외 배경으로 귀여운 장난감 사진이나 찍을 요량으로 새 두마리 골라 대시보드에 올려놓고 음악 들으면서 룰루룰루 가다보니, 가는 길이 왠지 점점 좁아지고요, 길이 갑자기 막 굽이굽이 요동치고요 이끼도 끼어있고요 한참을 가다보니 약간 관광지 같은 느낌이 물씬 풍겨오기 시작하면서, 관광객으로 보이는 사람들이 잔뜩 모여 어딘가를 향해 걷고 있었다.
난 차만 타는 건줄 알고 또 쌩얼에 쓰레빠 끌고 나왔는데 또 어쩔 수 없이 죄스러운 모습을 세간에 보이게 되었다. 사이타마현 치치부의 나가토로는 빼어난 풍경으로 유명한 아라카와 (도쿄의 그 아라카와) 상류의 계곡과 그 인근 지역을 말한다.
계곡 입구로 들어가는 길 양쪽에는 민물고기구이, 소바, 지역 특산품 등을 파는 가게들이 즐비하게 늘어서 있어, 군것질을 하며 걷는 재미도 쏠쏠할 것이다. 백주대낮의 9월에, 발가락 나온 쓰...
#
나가토로
#
여행
#
일본
#
일본생활
#
일상
#
드라이브
#
사이타마
#
이와다타미
#
치치부
원문 링크 : [일본/여행] 나가토로 드라이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