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시아 꽃향기!’ 땅거미가 내려앉는 저녁 무렵 흙 묻은 옷을 털어내며 소년은 서둘러 집으로 향합니다!
'학교 운동장에서 한나절을 뛰어노느라 시간 가는줄도 몰랐던 소년의 바쁜 발걸음을 달콤한 아카시아 꽃향기가 바람을 타고 소년의 코끝을 따라옵니다!’ 소년은 저녁 식사 시간이 지나 어머니에게 혼날 생각에 걸음을 재촉하면서도... ...
'아카시아 향’이 참 좋다는 생각을 해봅니다. '아카시아 꽃향기는 해가 저물어도 집에 갈 생각을 않고!...
... 낮시간 학교 뒷담 그늘에서 맡았던 향기보다 더 진한 향기를 뿜어냅니다.’
마치 어린 소년과 헤어지기 싫어 더 놀자고 말하는 것 같습니다! '아카시아 꽃향기’는 저녁이면 돌아갈 집이 없는 걸까요?
소년처럼 반겨줄 엄마도?... ...
오늘따라 더 가까운 곳에서 울고 있는 소쩍새 소리를 자장가 삼아 소년은 엄마 품에서 깊은 잠에 빠져듭니다. 편집인 정희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