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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 DESIGN JOURNAL WEBZINE / 공공디자인저널 웹진] 12월호 프롤로그

 [PUBLIC DESIGN JOURNAL WEBZINE / 공공디자인저널 웹진] 12월호 프롤로그

수정 고드름! 온 세상이 새하얀 눈에 덮여 있습니다!.

밤사이 솜털 눈이 하염없이 내려앉는 것을 보았던 소년의 아침은, 세상이 떠나갈 듯한 환호로 시작됩니다! “온 세상이 새하얀 겨울왕국이 되었습니다!”.

“살구나무와 감나무, 장독대에도... 그리고 어머니가 좋아하시던 국화꽃 위에도, 가느다란 빨랫줄에도, 마법처럼 쌓여있습니다!”

“쨍한 아침햇살이 눈부십니다!” 처마에 주렁주렁 매달린 고드름이 아침햇살에 눈부시도록 영롱하게 반짝입니다.

마치 수정처럼 투명한, 속이 다 들여다보이는 고드름! “고드름!”...

“고드름!”... “수정고드름!”...

노래를 부르던, 소년은 고무 물통에 올라 몇 번을 뛰어오르고 뛰어올라 마침내 온전한 고드름 한 개를 손에 쥡니다! “오도독!”

“오도독!” “맑고 깨끗한 고드름을 이가 시리도록 깨물어 먹습니다.”

아름다운 추억창고였던 고향 집은 이제 공원이 되었지만 소년의 가슴속에 소년의 기억 속에 고향 집은 지금도 안식처이며 놀이터입니다. 하늘이 어두워지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