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어원은 안 해 안한다는 게 아니라, 안에 뜨는 해라서 안해 '민간어원설'이란다. 그러니까 카더라에 의한 어원.
그러면 어때. 안에 뜨는 해가 더 좋다.
내 와이프는 '안티 선무영(내 이름이 선무영)'이다. 내가 어떤 제안을 하든 일단 '안 해' '싫어' '별로'.
특별한 제안이 아니라도 시큰둥할 때가 많다. TPO(Time, Place, Occasion, 때와 장소, 상황)가 부적절했다는 지적만 돌아온다.
테레비를 보다가 '저 사람 참 별로야'하면 '사람을 겉모습만 보고 판단하면 안 되지, 속사정은 모르잖아'한다. 또 '저 사람은 참 좋아보여'하면 '난 별로야, 왠지 사람이 음흉해보여'.
이런 일이 반복되다보니, 안티 선무영이 확실하다는 생각이 들었다. 나를 싫어하는 건 아닌데...
(아니겠지?) 근데, 왜 그렇게 안티짓을 할까.
남편 혐오를 멈춰주세요 ㅠㅠ 우리 아내만 그런 건 아니다. 옛날에 아빠가 200만원짜리 캐논 캠코더를 산 적이 있다.
엄마가 노발대발했다. 제3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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