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게르트 나우만 소령의 우울 ③

 게르트 나우만 소령의 우울 ③

2편과 이어지는 내용. 새벽에 다짜고짜 찾아오겠다던 볼프람 폰 리히트호펜은 결국 오전 10시에 만슈타인을 만나게 된다.

공군에서 붙여 놓은 연락장교 나우만이 마중을 나간다. 게르트 나우만 소령. - 시간이 흘러간다.

벌써 오전 10시가 다 돼 간다. 리히트호펜의 시간 관념은 유명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나는 짜증이 난다. 지금 만슈타인은 집무실에 앉아서 기다리고 있다.

그는 기다리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약속 시간이 지켜지지 않는 상황에서 기다리기를 좋아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다.

사령부에 전화를 걸어야 할까? — 하지만 그것도 무의미하다.

리히트호펜의 '피젤러 슈토르히'가 언제든 눈에 띌지도 모른다! (...)

푸른 아침 하늘을 배경으로 북쪽에 있는 작은 점이 보이기까지 시간이 좀 걸린다. 점은 금세 커지고 형태를 띤다.

나는 다시 한 번 군복을 잡아당겨 벨트 아래의 웃옷 주름을 핀다. 리히트호펜의 눈은 예리하다.

그래, 뚱뚱한 포엔스겐의 모습은 부적절했을 것이다 — ! 그가 맞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