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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단 테러, 그리고 승리

  식단 테러, 그리고 승리

평소 연락하고 지내던 지인으로부터 날아 온 사진 몇 장. 타이밍이 기가 막혔습니다.

저녁은 뭘 먹을까 고민하고 있던 찰라였거든요. 사무직에 근무하기 때문에 앉아있는 일이 많다 보니 배와 허리에 지방이 몽실몽실 쌓여있는 것에 신경이 쓰이기 시작하는 타이밍이기도 했죠.

간단하게 찐 고구마와 우유 한 잔으로 저녁을 먹을까라고 생각하고 있던 그 찰라 '띠리링!' 웬만해서 울리지 않는 제 스마트폰이 울렸습니다.

그리고, 무심코 집어든 스마트폰의 화면 속에는 18년 지기 제 친구가 지금 막 쳐드시고 계시는 듯한 사진 몇 장이 떠있었습니다. 제가 요즘 체중 조절에 쓰고 있다는 것을 모를리가 없는 이 친구의 만행은 저에게 고대 검투사의 영혼을 빙의시켜 주었지만, 사랑하는 친구에게 육두문자를 보내기엔 제 마음이 너무 여렸나 봅니다. ' 맛있겠네 :) ' 분노를 억누르며 웃는 이모티콘까지 보내 주고 저는 고구마를 집어들었습니다.

그리고 분노를 담아 잔에 우유도 따라내고, 고구마를 씹기 시작했죠. 그 ...

# 요약다이어트중이라고구마먹으려하는데친구가음식사진보내서빡침그러나지지않음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