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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4년 12월 인도, 바라나시 여행 중, ganga 화장터

 2004년 12월 인도, 바라나시 여행 중, ganga 화장터

사후, 바라나시 '강가(ganga)'에 뼛가루가 뿌려지면 환생을 하지 않는다고 한다. 전국 각지에서 몰려온 병든 인도인들은 자신의 장례비용을 위해 '강가(ganga)' 곳곳에서 구걸했다.

장작을 많이 구한 사람은 깨끗하게 화장된 후, 밀가루처럼 곱게 빻아진 자신의 뼛가루를 강가(ganga)의 신성한 물결 위로 실어 보낼 수 있었지만, 생전이 공평하지 않았듯, 사후 역시 그러하여 충분치 못한 땔감에 의해 타다만 시체의 일부는 나 같은 외지인의 구경거리가 되거나, 혐오스러운 개들의 먹이가 되었다. 검고 길쭉한 무언가를 물고 가는 개의 입을 보며 명복을 빌었다.

타다 말지라도 부디, 아무것으로라도 환생하지 않기를. 죄 많은 사람들도 종교에 빠지면 Inner peace를 얻고 스스로를 구제한다.

종교의 신비다. 종교 덕분에 사는 사람도 있지만 종교 때문에 사람이 죽기도 한다.

믿음과 등가교환한 안온함은, 격정은 어떤 느낌일까. 인간의 모든 미래는 사후에 있다고 믿어, 사후를 위한 생을 꾸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