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란 나비에 대해 이야기 하기 전에 염색 이야기를 먼저 해야한다. 검은색소는 붉은색 갈색색소+ 짙은 갈색+미량의 청색과 보라색을 섞어서 만드는데, 검은 염색약에 섞인 붉은 색소들은 화학적 안정도가 매우 높다.
검은머리를 탈색하면 기대했던 흰색이나 노란색이 아닌 주홍색, 구리색, 붉은색의 색상이 발현되는 이유가 바로 화학적 안정도가 높은 붉은 색상이 머리카락에 가장 오래 남아있기 때문이다. 그래서 한 번 검은색으로 염색을 하면 탈염색을 하더라도 머리카락에는 붉은색이 남아있기 때문에 다양한 색상을 내기가 힘들다.
즉, 채도가 낮은 색상(애쉬 베이지, 파스텔톤)을 염색하고 싶다면 반드시 탈색을 해야한다. 머리색을 하얗게 뺄 수록 머리엔 예쁜 색깔을 입힐 수 있다.
하지만, 우리 몸에선 계속 멜라닌 색소가 나오기 때문에 하얀 머리에 예쁜 색깔을 입힐지라도 채도가 높은 멜라닌 색소 때문에 금방 변색이 된다. 회색으로 예를 들자면 회색은 완전완전 저채도라서 노란 빛(멜라닌)이 섞이면 카키색(미...
원문 링크 : 2006, 쿠란다 나비박물관의 파란 나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