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스카 와일드의 윈터미어 부인의 부채에 나왔던 "We are all in the gutter, but some of us are looking at the stars (모두가 시궁창 속에 있어도 우리 중 누군가는 하늘의 별들을 보고 있어요.)"가 내가 제일 좋아하는 문장이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하늘을 올려다 봐야 볼 수 있는 별들이 고개를 돌리면 눈 앞에서 반짝였단 점에서 호주란 나라가 좋았다. 그리고, 사막에도 비가 내리는 걸 호주에 가서 처음 알았다.
사막여행을 할 때, 천둥 번개를 동반한 비가 미친 듯이 내리는데 번개가 하늘 저 끝에서 땅에 마구마구 내려꽂히는게 보여서 번개에 맞을까봐 너무 무서웠던 기억이 난다. 그래서 나는 '호주!'
하면 '하늘'이란 단어가 떠오른다. 위 사진은 16년 전, 호주의 앨리스 스프링스에서 퍼스로 가는 하늘에서 찍은 사진이다.
비행기 탈 때, 창문덮개를 잘 안 여는데, 아직도 사막인가 싶어 창문덮개를 열어보니 내가 탄 비행기의 그림자를 무지개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