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를 활용한 디지털 마케팅 강의를 듣다가 나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게 되었다. 누군가를 알리고 브랜딩해야 하는데, 정작 나 자신이 어떤 사람인지조차 모른 채 주제를 정하려니 막연하고 모호했다.
‘나는 뭘 좋아하지? 뭘 잘하지?’
그 질문 앞에서 자꾸 멈췄다. 그러다 문득, 내가 자주 가는 텃밭이 떠올랐다.
주말이면 자연스레 발이 향하고, 기다려지고, 흙을 만지며 보내는 시간들이 왜 그렇게 편했을까. 거슬러 올라가 보니, 그 속엔 ‘내가 누구인지’를 잊지 않게 해주는 조용한 공간이 있었다.
텃밭을 좋아한 이유는 단순하지 않았다. 흙에 집중하다보면 잡생각이 사라지고, 누구에게도 평가받지 않으면서 순수하게 '나'로 존재할 수 있는 시간.
그건 내게 가장 필요했던 감정이었다. 그래서 이 블로그는 그 시간을 기록하려고 만든다.
무언가를 심고 돌보는 일, 그 안에서 조금씩 나를 다시 이해해가는 여정을 담아볼 생각이다. 지금은 모호하고 느릴지 몰라도, 자연의 속도처럼, 조금씩 나를 키워보려고 한...
원문 링크 : 텃밭에서 찾는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