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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해우리는 감상

 그해우리는 감상

요즘 넷플릭스 드라마 '그해 우리는'에 빠져 살고 있다. 지금은 조금 시들해졌지만 지난주 정도쯤에는 정말 먹고 자고 그해우리는 보고 과외갔다오는 일상을 살 정도로 이 드라마를 좋아했다.

초5때 별에서 온 그대, 중1때 힐러를 보고 성인된 후 처음으로 보는 드라마였다. 나는 원래 영상매체보다 텍스트 상으로 전달되는 감정의 유동을 좋아했다.

영상으로 드러나는 감정은 피상적이고 표현의 수단이 한정적이며 인지하기 힘든 반면에 글에 묻어있는 감정은 명확한 동시에 해석의 다양성이 존재하고 다양한 서술적기교를 통해 표현의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다고 생각했기 때문이다. 그러나 드라마를 통해서도 매우 섬세하고 아름다운 감정표현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나는 희한하게도 주인공 커플의 설레는 행각보다는 계속해서 상처받고 눈물흘리는 조연에게 감정이입하는 것이 너무 좋았다. 표현하자면 "기분 좋은 우울감"을 선사해준다고 해야할까.

짝사랑을 표현하지 못한 채 계속해서 상처받고 흔들리고 무너지기 직전까...

# 주간일기챌린지

원문 링크 : 그해우리는 감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