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생각 없이 물어본 노래 추천으로 판테라와 시스템오브어다운을 알게 되었다. 덕분에 요즘은 메탈에 빠져서 착실히 입문 과정을 밟는 중이다.
올해 들어 그림이나 스페인어, 운동 등 이것저것을 배우기 시작하며 느낀 점이 있다. 무엇이든 처음 배울 때는 시키는 대로 하는 게 좋다는 것.
옛날에는 누군가가 뭔갈 가르치면 더 효율적인 방법이 없나 끝없이 의심했고, 실제로도 가끔 큰 효과를 볼 때가 있었다. 그러나 대개의 경우에는 그냥 배우는 속도가 느려질 뿐이었다.
일례로, 나는 수영을 배울 때 계속해서 해양생물의 움직임을 따라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를 고민하다가 해파리처럼 팔다리를 접었다 펴며 추진력을 얻으려 해봤는데, 매우 쓸데없는 짓이었다. 나는 교양수업으로도 수영을 반 년 들었는데, 아직 물에 뜨지도 못한다.
그 분야를 지금까지 평생 파왔던 사람들은 병신이 아니기 때문에, 설령 가르치는 사람이 설명을 제대로 못하더라도 다 나름의 이유가 있는 경우가 많다. 수영은 음파음파, 그림은 소실...
원문 링크 : 요즘의 낙 : 메탈 입문 과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