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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유럽여행 2 (파리)

 2024 유럽여행 2 (파리)

첫 후기를 올리고 꽤 많은 시간이 지났다. 내가 게을러서 안 썼던 건 아니고, 이유 없이 모든 사진이 날아가버리는 바람에 글 내용만 보고 원래 사진을 유추한 뒤 갤러리를 뒤져 찾아내는 미친 노가다를 해야했다.

잡설이 길었다. 3일차는 일일투어였다. 프랑스 서부를 여행하는 것이 몹시 힘들다는 사실을 깨닫고 일일투어로 바꿨다.

처음 계획을 짤 때 서부에 3일 가량을 잡았었는데 이게 일일투어로 바뀌는 바람에 파리에서 5박6일을 묵어야 했다. 투어는 가이드 아주머니가 자기 차로 세 팀, 즉 여섯 명을 태우고 돌아다니는 형태였다.

옆집 아주머니같은 정겨운 느낌의 분이셨고, 아주 열심히 투어를 진행해주셨다. 그러나 열심히 하는 것은 아무 의미가 없다.

말을 너무 횡설수설하셔서 사실상 교통수단을 구한 것에 만족해야 하는 수준이었다. 설명을 듣기보다는 차라리 인터넷을 좀 뒤져보는 것이 나았다.

열심히 해보려 하시는 것 같던데 서로에게 안타까운 일이었다. 투어를 시작하고 처음 도착한 곳은 에트르타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