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일선물로 받았다. 하도 광고를 많이 해대는데다가 호불호도 심하게 갈리길래 궁금해하던 참이었다.
기존의 막걸리와 달리 '샴페인 막걸리'를 표방하며 고급화 전략으로 밀고 나가는 것 같은데 실제로는 어떨지 마셔봤다. 이건 막걸리가 아니다, 탄산이 심하다, 산미가 심하고 너무 달다, 그런 평들이 많길래 나는 말만 막걸리지 실제로는 단맛을 잔뜩 넣은 이도 저도 아닌 술일줄 알았다.
그러나 막상 마셔보니 나쁘지 않았다. 나는 탄산도 산미도 둘 다 그리 좋아하지 않는데 그럼에도 불구하고 막걸리 특유의 부드럽고 크리미한 질감과 잘 어우러진다.
막걸리가 마시고 나면 묵직하게 뒷맛이 남는 술이라면, 복순도가는 가볍게 넘기고 그대로 휘발되는, 홀짝이며 들이키기 쉬운 술인 듯 싶다. 6.5도는 높은 도수가 아니지만, 그를 감안하더라도 아예 술인지 음료수인지 구별되지 않을 정도로 술맛이 느껴지지 않는다. 이건 누군가에게는 장점으로, 또 누군가에겐 단점으로 작용할 것이다.
술을 잘 못하는 사람들이 좋아할 ...
원문 링크 : [기타] 복순도가 막걸리 시음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