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쪽이 옳다고 할 수 있을까. 의도는 불순했으나 결과가 좋은 경우도 흔히 찾아볼 수 있으며 그 반대도 마찬가지이다.
예를 들어 따돌림을 당하는 누군가가 꺼림찍하지만 그저 불쌍해서 잘 대해"주는" 것은 객관적으로 우정으로 불릴 수 없을 것이다. 그러나 따돌림을 당하는 당사자에게는 매우 큰 힘이 될 수 있을지 모른다.
특히 학교에서의 왕따와 같이 지속적이고 힘든 상황에서 이러한 도움의 손길은 그야말로 인생의 구원처럼 보일 수 있다. 이러한 경우 속으로는 꺼려하고 찝찝해하면서 불쌍해서 겉으로만 잘 대해주는 것은 도덕적으로 옳은가?
또는 더 나아가 속으로는 혐오하지만 자신의 이미지 관리를 위해 잘 대해주는 것은 옳은가? 임태수 사상에 따르면 절대적인 도덕적 기준은 존재하지 않는다.
모든 것은 가치판단에 의한 결과일 뿐이며 하나의 가치를 선택하는 것은 판단자에게 있어 그 외의 가치보다 선택된 가치가 상대적으로 우월한 가치를 지님을 의미한다. 따라서 나는 옳고그름보다는 효용의 크고작음에 대...
원문 링크 : 의도와 결과가 상충할 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