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ml 15000원에 구매. 드로낙 12년과 전체적인 감상은 유사하나 날카롭거나 모난 부분을 싹 다 때려죽인 느낌이다.
다만 바이알로 구매한 터라 에어링의 문제인지는 아직 알 수 없다. 12년에서 큰 충격을 받았던 만큼 기대치가 상당히 높았는데, 솔직히 기대만큼은 아니었다. 맛있긴 한데 가격이 2배 차이일 정도인가?
하면 거기까진 잘 모르겠다. 12년에서 진득한 셰리와 강렬한 단맛에 취했다면, 15년에서는 그 인상적이면서도 불안정한 요소들 간의 밸런스를 맞춘 듯한 느낌. 알라키 15는 알라키 12와 비교했을 때 떫은 맛이 거슬려 불쾌할 정도였는데 그에 반해 드로낙 15는 충격적이진 않아도 무난하게 맛있다.
부드럽게 달라붙는 진한 단맛이 참 내 취향이다. 꾸덕한 셰리캐란 이런거구나, 하도록 알려주는 이정표 역할을 해주었다.
무난하게 좋았다....
원문 링크 : [위스키] 글렌드로낙 15년 시음 후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