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작년까지 사랑이라는 개념을 이해하지 못했다. 이해라는 것은 용어의 사전적 의미를 암기함을 의미하지 않는다.
이해는 그 근원에 경험을 기반으로 둔다. 경험을 통해 얻은 지식만이 이해될 수 있으며 또는 경험을 통해 얻은 지식들의 조합을 통해 새로운 지식을 얻을 수 있다.
나는 선험적인 지식이 존재하지 않는다고 믿는다. 선험적으로 형성되는 것들은 경험에 의해 얻어진 지식들이 없다면 인식될 수 없다.
지식이 있기에 선험적인 요소들을 인식하고 이해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경험에 의해 얻어지는 지식의 조합으로 만들어낼 수 없는 원초적인 개념, 예를 들어 사랑, 믿음, 분노 등은 경험이 없다면 깊은 이해가 불가능하다.
나는 내가 사랑이라는 개념에 대해 어느 정도는 이해하고 있다고 생각해왔다. 내가 좋아하는 문학뿐 아니라 애니, 웹소설, 드라마, 더 나아가 주변 사람들의 경험 이야기까지 평생에 걸쳐서 사랑에 대한 정보를 간접적으로 체험해왔으며 사랑이라는 단어의 사전적 정의를 알기 때문이었...
원문 링크 : 선험적 지식과 경험적 지식의 이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