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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한 건 맞지만 비난할 순 없다, 고장 난 무릎으로 버틴 카리의 사투

 못한 건 맞지만 비난할 순 없다, 고장 난 무릎으로 버틴 카리의 사투

사진 출처:KOVO 국내 프로 스포츠 무대에서 외국인 선수는 국내 선수와는 사뭇 다른 시선을 받는다. 특수한 사례를 제외하면 대부분 단년 계약 형태로 팀에 합류하기에, 언제든 떠날 수 있는 '용병'이라는 인식이 강하기 때문이다.

팀의 귀중한 인재라기보다 단기 성과를 위한 개인 사업자로 간주하는 경향이 있으며, 이로 인해 외국인 선수는 자신의 자산인 몸 상태와 부상 관리에 극도로 민감할 수밖에 없다. 국내 선수와 달리 장기 부상은 곧바로 재계약 불발로 이어지기에, 과거에는 통증을 이유로 몸을 사리거나 태업 논란을 빚는 사례도 적지 않았다.

하지만 현대건설의 카리는 실력적인 지표를 떠나 역대급이라고 평할 만한 워크에식과 투혼을 선보였다. 이번 시즌이 프로 첫 시즌인 카리는 현대건설의 선택을 받아 V리그 무대에 입성했다.

하지만 팀에 합류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슬개건염 증상이 나왔다. 휴식 외에는 뚜렷한 치료법이 없는 상황에서 카리는 시즌 개막전부터 통증을 견디지 못하고 눈물을 쏟을 정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