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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로운 남자 / 외젠 이오네스코 - 이 남자는 외로운 것이 아니다

 외로운 남자 / 외젠 이오네스코 - 이 남자는 외로운 것이 아니다

나는 지혜를 갖지 못했다. 앙드레 지드가 말했듯 나는 절망에 빠져 죽을 것이다.

외젠 이오네스코 부조리극의 대표 작가 외젠 이오네스코. 루마니아 출생, 프랑스어로 글을 썼다.

에밀 시오랑(절망의 파스칼)과 같은 경우인데, 놀랍지도 않게 둘이 가까운 사이였으며, 부조리극의 대표 주자로 묶을 수 있는 사무엘 베케트의 경우도 아일랜드인이지만 프랑스어로 집필을 했다는 사실이 기묘하다. 이 책 <외로운 남자>는 이오네스코의 유일한 '소설'이다.

극은 무대를 전제로 하는 장르로, 따라서 굉장히 제한적일 수 밖에 없다. 게다가 부조리극은 주로 전혀 앞뒤가 맞지 않는 상황을 연출하기 때문에, 텍스트로 읽기 난감하고 고약한 면이 있다.

그런 점에서 이오네스코가 소설을 남겼다는 것은 다행이라고 할 수 있다. 소설이라고 해서 평소 그의 주제의식과 동떨어진 내용도 아니기 때문에, 이오네스코에게 접근하는 가장 쉬운 통로가 아닐까 싶다.

게다가 분량도 많지 않다. 이 작품의 시작은 굉장히 인상적이다.

아마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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