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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꾸와 행복한 동행

 와꾸와 행복한 동행

오늘은 와꾸를 집에 두고 출근해야 했던 날. 하루 종일 마음에 걸렸지만, 집에 와 보니 여전히 사랑스럽게 반겨주는 우리 와꾸~~^^~~ 함께한 행복한 산책 속에서 하루의 피로가 모두 사라졌다.

오늘은 손님과 점심 약속이 있어 와꾸를 데리고 출근하지 못했다. 어쩔 수 없이 집에 두고 나왔는데, 할미 품에 안긴 채 원망스러운 눈길로 나를 바라보던 와꾸의 얼굴이 하루 종일 머릿속에서 떠나질 않았다.

‘집에 잘 지내고 있겠지?’ ‘밥은 먹었을까?’

‘할미가 잘 챙겨줬을 거야…’ ‘근데 할비가 안 주면 잘 안 먹을 텐데…’ 별별 생각이 다 들어 결국 집에 전화를 걸었다. 그런데 ....

잘 먹고, 잘 놀고, 배 뒤집고 아주 편안하게 자고 있단다. 뭐지… 이 묘한 감정은.

배신감과 안도감이 동시에 밀려왔다. 뭐 아무튼, 잘 지내고 있다니 다행이었다.

업무를 얼른 마무리하고 집으로 달려갔다. 문을 열자마자 온몸을 비틀며 꼬리를 팔랑팔랑, 있는 힘껏 안겨오는 와꾸를 보니 하루의 고단함이 눈 녹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