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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 밤의 맥주 한 잔이 이렇게 좋은 거였군요?

 한 여름 밤의 맥주 한 잔이 이렇게 좋은 거였군요?

술을 즐겨하는 편은 아니예요. 아.

즐겨하는 편이 아니라기 보단 주량이 세지 않고 독한 술은 못 마셔요. 그런데 제가 먹는 걸 워낙 좋아하다보니 최근에는 음식과 페어링이 잘 되는 술을 마시는 걸 좋아하기 시작했어요.

소주는 아직 매력을 찾지 못했고 맥주 또한 저에게 매력적인 술은 아니예요. 커피도 딱 다섯 모금만 마시고 싶은 저는 아무래도 물로 배채우는 것이 싫은가봐요.

그러니 배부른 맥주도 당연 좋아하지 않아요. 하지만 소맥은 또 맛있더라고요?

ㅋㅋㅋㅋ 그것도 두 잔 마시면 많이 마시는 거예요. 지난 주 부터 이번 주 까지 유난히 육아가 힘들었어요.

아이가 초등학생이 되고 체력적인 부분은 많이 나아졌지만 정신적인 부분은 여전히 피곤해요. 스트레스가 쌓인 날엔 결국 제 속에 있던 못난 모습이 밖으로 나오고 그런 모습을 보는 아이를 또 제가 보니 후회도 되고 너무 반복되는 시기였어요.

그런 말이 있잖아요? 육아를 하다보면 내가 얼마나 못난 사람인지를 확인 시켜주는 것 같다는.

저에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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