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험 상담에서 자주 듣는 말은 “CI보험은 무조건 해지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CI보험이 암 걸려도 못 받는 보험이라는 이야기가 퍼지면서 과도한 보험료 문제나 현재 판매 상품의 아쉬움이 함께 거론되지만, 현장에서 실제로 보험금을 지급해 본 입장에서 분명히 말해두어야 할 부분도 있다. 오래된 CI보험 하나 때문에 수천만원의 보험금을 받는 사례가 여전히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번 글의 핵심 사례는 블로그를 보고 연락한 분으로, 실제로 그러한 경우에 해당한다.
CI보험의 중대한 암 보장은 생각보다 범위가 넓다. 많은 사람이 “CI보험은 중대한 암만 보장한다”는 오해를 한다. 그러나 약관을 보면 침윤파괴적 악성종양이라는 표현이 등장한다. 이때의 침윤파괴적이라는 뜻은 일반적으로 알려진 대부분의 암을 포괄한다. 실제 현장에서도 암의 상당 부분이 여기에 포함된다. 다만 “암의 크기가 작으면 지급되지 않는다”는 식의 오해가 있는데, 이는 1.5mm 이하의 악성흑색종이라는 특정 피부암 코드에 한정된 부분이다. 일반 암 전체를 뜻하는 것이 아니므로 상황에 따라 다르게 판단된다. 현장에서도 이 부분을 잘못 이해해 보험금 청구를 포기하는 경우가 있다.
이번 사례의 사람은 오래된 A보험사 CI보험에 가입했고 갑상선암 진단 후 청구를 진행했다. 결과는 실손보험금만 지급되고 진단비는 누락된 상태였다. 일반적으로는 “갑상선암은 소액암이므로 CI보험은 해당되지 않는다”는 설명이 나오는 경우가 많다. 그러나 조직검사 결과 림프절 전이가 확인되면서 C77 코드가 존재했다. 과거 상품은 원발부위 기준이 있었지만, 현재 판매되는 상품 가운데는 림프절 전이로 인한 일반암 인정 가능성이 존재한다. 재청구를 진행해 보상담당자와 협의했고, 약관 재검토와 조직검사 결과 재제출, 전이 여부 재확인 등을 거쳐 3,200만원가량의 진단비와 지연이자까지 추가 지급됐다. 이미 끝난 줄 알았던 보험에서 수천만원이 발견된 사례인 셈이다.
보험은 가입 여부가 아니라 받는 시점이 중요하다. 진단은 이미 있었고 청구도 이뤄졌으나, 일부 금액이 누락될 수 있다. 재검토를 하지 않았다면 그 금액은 사라졌을 가능성이 크다. 이 사례를 계기로 가족의 보험 전체를 다시 점검하게 된 또 다른 사례도 생겼다. 과거 CI보험은 현재의 약관 구조와 다를 때가 많아, 무조건 해지하기보다 먼저 약관 해석과 보장 구조를 확인하는 것이 필요하다. 오래된 CI보험을 보유 중이거나 과거 암 진단으로 보험금 청구를 끝냈다고 생각한다면, 한 번쯤 다시 검토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미 끝난 줄 알았던 보험에서 숨은 보험금이 발견될 가능성은 생각보다 크다. 보험금은 약관 속에 숨어 있는 권리를 놓치지 않는 사람에게 돌아간다. 차이는 종종 담당자의 해석과 상담 방식에서 시작되기도 한다. 실제 사례와 판례를 바탕으로 무료 점검 상담이 도움이 될 수 있다. 숨은보험금을 찾기 위한 점검 작성은 구체적인 약관 해석에 따른 판단으로 이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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