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이번 멧 갈라에서 로제가 입은 팔로모 원피스를 보며, 의외로 팬들이 이 스타일에 더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는 점이 특히 흥미로웠습니다. 로제가 선택한 로제 색조의 블루와 러플 디테일은 과연 화려함의 극치를 보여주지만, 실제로는 로제의 차가운 분위기가 주도권을 잡아 분위기를 완전히 달라지게 만들었죠. 팔로모는 원래 러플 레이스 코르셋 같은 디테일을 극적으로 활용하는 브랜드인데, 이 드레스는 공주풍이라기보다 빈티지 인형 같은 매력이 훨씬 강하게 느껴지게 합니다. 만약 베이비 블루에 러플이 들어가면 유치하게 보일 위험도 있지만, 로제는 그것을 금속적인 차가운 분위기와 결합해 해석했습니다. 상체를 꽉 잡아주는 코르셋형 라인과 퍼지듯 흐르는 스커트의 실루엣이 동화 같은 분위기를 살리면서도, 전반을 차갑고 세련되게 정리해 주었어요.
특히 블랙 스타킹과 버건디 힐을 매치한 하의 스타일링이 전체 무드를 결정지었습니다. 맨다리였다면 훨씬 더 사랑스럽고 귀여운 분위기로 갔을 텐데, 이 조합이 더 강렬하고 성숙한 느낌을 만들어 냈습니다. 헤일리 비버와 로제가 같은 팔로모 원피스를 입었다는 점도 주목할 만했지만, 로제의 담백한 표정과 고유한 분위기가 더해지면서 트렌드보다 ‘자기 스타일’을 부각시켰습니다. 같은 원피스라도 입는 사람에 따라 분위기가 이렇게 극적으로 달라진다는 사실을 다시 확인했습니다. 이번 착장은 멧 갈라의 강렬한 드레스에도 불구하고, 로제 특유의 분위기가 더 잘 살아난다는 점에서 많은 이들의 공감을 이끌어 냈고, 단순한 예쁨을 넘어 무드를 극대화한 사례로 남았다고 생각합니다. 팔로모 원피스가 로제라는 사람의 세계관을 더 돋보이게 한 착장이었다는 결론에 이르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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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문 링크 : 로제 이 원피스 어디꺼? 멧갈라보다 더 난리난 착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