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들 녀석이 바둑 학원에 등록했다. 아들 녀석이랑 와이프랑 2주 전에 수학 공부 문제로 아주 심하게 다퉜다.
아니 소리 지르고 반항했다는 표현이 정확할 것 같다. 아들은 이제 겨우 초등학교 2학년이다.
중학생도 아니고...;;; 와이프는 너무 충격을 받아 폭발해 버렸고 이야기를 전해 들은 나도 걱정이 앞섰다. 벌써부터 공부를 멀리하면 어쩌나 하는 고민이 우리 부부에게 다가왔다.
이틀간의 냉각기를 거친 후 아내와 난 수학은 당분간 내려놓고 다른 흥미 있는(?) 것이 없을까 이야기하다가 전에 아들 녀석이 흥미 있어 하던 바둑 이야기를 조심해서 꺼냈다.
때마침 학교 맞은편에 바둑학원이 있어서 오고 가기도 편했다. " 아빠, 나 바둑 하고 싶어" 제법 진지한 모습으로 바둑 돌을 잡고 있는 녀석 이 말이 떨어지게 무섭게 우린 얼른 바둑 학원에 전화했다. 난 중학교 때 독학으로 바둑을 했었다.
나도 예전에 바둑이라는 멋진(?) 매력을 느끼고 싶어서 중학교 때 바둑 책을 사서 혼자 공부를 좀 하...
원문 링크 : 바둑 첫입문- 아들과 대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