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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주는 화가 나면 누워요.

 공주는 화가 나면 누워요.

공주는요... 가끔씩 너무 화가 나요.

공주는 잘 웃고 예쁜 말만 하고 싶어요. 그런데 말이죠...

가끔씩 너무 화가 나요. 난 화가 나면 우선 울고 떼를 써봐요.

제가 눈물을 흘리고 앙앙 울면 엄마, 아빠도 나 하고 싶은 대로 하게 해 줄 거예요. 그렇지만 가끔은 내 말을 안 들어 줘요.

그럼 난 누워요. 어디든지 누워요.

어릴 때부터 그랬어요. 제가 젤 잘 드러눕는 곳은 놀이터예요.

어린이집도 좋지만 그래도 저는 뛰어노는 게 제일 좋아요. 가끔씩 저도 스트레스가 쌓인단 말이에요.

하원하고 차에서 내려 엄마 손잡고 놀이터 가면 난 너무 신나요. 미끄럼도 타고...

친구랑 잡기 놀이도 하고... 이야기도 하고...

웃고 떠들면 1시간은 늘 부족해요. 그런데 엄마는 자꾸 집에 가자고 해요.

그럼 난 누워요. 무조건 눕고 봐요.

추워도 눕고... 계절을 안 가려요...

가기 싫으면 누워요 제가 힘이 없잖아요. tv에서도 안되면 눕잖아요. 저도 봤단 말이에요.

힘없으면 누워야 되는 것 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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