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은 실전, 꿈 해몽도 실전인 라이프전략가 박팀장입니다. 다들 지난 주말 평안하셨습니까.
저는 사실 평안하지 못했습니다. 지난주 수요일쯤이었나.
돌아가신 할아버지가 꿈에 나오셨거든요. 평소엔 잘 보이지도 않던 분이 침대 머리맡에 서서 저를 빤히 쳐다보시더군요.
저는 본능적으로 직감했습니다. 드디어 올 것이 왔구나.
다음 날 점심시간, 밥도 거르고 로또 명당으로 달려가서 5만 원어치를 긁었습니다. 결과는 어땠을까요. 5등, 5천 원짜리 하나 안 됐습니다.
그냥 종이 조각이 되더군요. 로또 5만 원어치의 결과.
이 종이 조각이 나를 이렇게 슬프게 만들 줄이야. 토요일 저녁에 맥주 한 캔 까면서 곰곰이 복기해 봤습니다.
분명히 할아버지가 나오셨는데 왜 꽝일까. 해몽 책도 뒤져보고, 용하다는 점집 유튜브도 10개 넘게 찾아봤습니다.
그러다 무릎을 탁 쳤습니다. 조상님이 나온다고 다 로또가 아니었습니다.
로또를 주는 조상님과 그냥 밥 얻어먹으러 온 조상님은 디테일이 완전히 달랐습니다.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