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이 끝나가는 2월. 우리 콘이도 겨울이 끝나가는 걸 아는지 솜털이 조금씩 빠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털이 빠진만큼 서운하지 않게 살도 찌기 시작했다. ㅎㅎㅎ 시바견답게 아플 땐 참지 않고 마음껏 엄살을 부리고 배고플 땐 어김없이 밥그릇을 들고 오며 놀고 싶을 땐 장난감을 물어와 발 옆에 툭 던진다.
잘 땐 꼭 엄마 옆에 와서 몸을 부비고 누워자고 아침 7시면 어김없이 엄마를 깨워 밥 앞으로 달려간다. 아빠가 엄마 몰래 새벽에 맛있는 걸 먹으면 자기도 달라고 왕왕 짖어서 결국 뺏어먹고 엄마아빠의 식사시간엔 꼭 엄마에게 끼융끼융 앓는 소리를 내서 맛있는 걸 얻어낸다.
점점 식분증은 없어지고, 사람 똥만한 똥을 싸며 산책 중 자기를 이뻐하는 사람에게 꼬리콥터가 날아가고 개친구들을 만나 냄새교환하고 나면 신나서 한참을 달린다. 정말정말 귀엽고 사랑스럽다.
우리 콘이 전매특허포즈. 혼자 누워서 놀다가 곧 뒤집어져서 세상구경한다.
특히 엄마아빠 뭐하나 감시도 한다. 혼자 놀다가 지루한 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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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은시바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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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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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바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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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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털갈이
원문 링크 : 17. 시바견 콘이의 털갈이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