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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9.08

 09.08

강경민 지금 상황 강하리 강보리떄문에 엄마ㅏ랑 동생이랑 좁은 침대에 꾸깃꾸깃. 어깨 아파서 살짝 일어나 앉았다.

나의 두 번째 아침퇴근.. 금요일엔 심지어 퇴근했다가 바로 출근하고 남들보다도 늦게 퇴근했다.

원치 않게 일을 하게 되거나 원치 않게 사생활이 줄어들어도 나때문이라는 자괴감과 괴로운 마음으로 지내는 중이다 그것도 매일같이 고개를 푹 숙이고 겨우겨우 눈물을 참아가면서 이것도 내 탓이라는 결론에 결국은 닿고 만다 다시 약을 먹어야겠다는 생각이 하루에도 몇 번씩 든다 금요일에 제출한 제안서. 반주했다고 전해들은 팀장님이 늦은 밤 전무님한테 보낸 메일.

팀 이동을 하게 됐다. 인턴때부터 꽉 채운 2년이라며, 보내기 싫다시는 팀장님을 보고 괜히 미안한 마음이 들었다.

원하던 일이기도 했고 터져나올 수 밖에 없는 상황때문에 처음으로 먼저 이동하고 싶다고 얘기도 했지만 말하기 무섭게 갑자기 이동할 수 있게 될 줄은 몰랐다. 전무님은 해줄 수 있는 건 다 해줄테니 언제든 말만 하라며 일...

# 이곳에서_다음신호를_기다리시오

원문 링크 : 09.0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