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임마누엘입니다. 임마누엘 찬양단.
그 이름을 다시 부르게 되었습니다. 청년 시절, 재능보다는 사랑 하나로 찬양단 싱어를 했고, 결혼 후에는 남편과 함께 성가대에 꾸준히 섰습니다.
하지만 아이들이 하나씩 태어나면서, 자연스럽게 찬양을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첫째가 크면 가야지…” “둘째가 크면…” “셋째가 크면…” 그렇게 12년이 흘렀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아이가 말했습니다. “엄마, 믿어보세요.
저, 오빠랑 버스타고 갈 수 있어요.” 이상하게도 그날따라, 그 말이 믿어졌습니다.
아니, 믿어보기로 했습니다. 그래, 이제는 나의 찬양을 하고 싶다.
아이들에게 "부탁"이 아닌, "부르심에 따라 내가 걸어갈 길"을 선언하고, 성가대에 복귀 소식을 전했습니다. “두 팔 벌려 기다렸어!”
말씀해주신 권사님, 집사님, 장로님들 틈에서 그 따뜻한 환대 속에서 은혜의 물결이 넘실넘실 흘렀습니다. 무엇보다… 진심으로 나를 기다리고 계셨던 그 분.
하나님 아버지. 때가 되면, 놓아지는 것이 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