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소개할 책은 7세 유아 필독서로 자주 활용되는 은혜 갚은 개구리입니다. 단순한 전래동화 같지만, 함께 읽고 나면 “고마운 마음을 어떻게 표현할 수 있을까?”
하는 질문이 아이들의 마음속에 자연스레 일어납니다. 수업 시작 전, 나연이가 내민 작은 주황색 껌 하나.
그 한 조각에 담긴 마음은 책 속 ‘보은’이라는 단어를, 우리 수업에서 진짜 살아 숨 쉬게 만들어 주었어요. 수업을 시작하기 전, 나연이는 자연스럽게 자신의 손을 내밀었습니다.
“선생님~ 이거 선물이에요.” 작은 손 안에는, 작은정사각형의 주황색 껌 통이 쥐어 있었어요.
나연이가 안먹고 선생님 주려고 준비한 껌. “이거 뭐야?”
“주황색 껌이에요. 이거 한 개밖에 없는 거예요.
선생님 드리는 거예요.” 그날, 나는 나연이의 그 마음 하나로 이미 수업을 다 받은 기분이었습니다.
한 개밖에 없는 것을, 아무렇지도 않게 내미는 7살의 마음. 그 마음이 너무 귀해서, 수업의 주제가 ‘보은’이라는 사실이 놀랍도록 잘 어울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