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나의 여름날/박성은,책고래,2018. 책과 아이가 만나는 순간은 언제나 특별합니다.
오늘은 6세 지은이와 함께 『나의 여름날』을 읽으며, 지은이가 스스로 “제가 읽어 볼래요”라고 말하는 순간을 만났습니다. 이 작은 외침이야말로, 책 속으로 풍덩 들어가는 성장의 마중물이었지요.
"혼자 읽어 볼래요." "선생님 읽고 저 읽고 해요." 6세 친구 지은이는 참깨한글을 병행하면서 새싹1을 같이 하다보니 글에 대한 관심이 더 많아졌어요.
원래 읽어주는 스토리에 더 관심을 가졌지만 글에 대한 인지가 커지면서 오늘은 오히려 수업을 주도합니다. "선생님~ 제가 읽어 볼래요."
"그래~~" 그런데, 글자를 한참 째려보면서 입을 옴짝 달싹하다가 태서 전환을 합니다.ㅎㅎ "선생님이 먼저 한번 읽어주고 저가 따라 읽고~ 어때요?" "좋아~~" 그러더니, 칠판에 오늘 나온 어휘를 불러주니 쓰기 시작합니다.
선생님은 부르고 지은이는 쓰고~ 너무 기특합니다. 이를 쓰라고 했더니, 숫자 ㅣㅇ 을 쓰고 이라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