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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이쌤 에세이] 『엄마표 독서 습관, 우리집 사랑방에서 시작됐어요』

 [진이쌤 에세이] 『엄마표 독서 습관, 우리집 사랑방에서 시작됐어요』

아이와 대화가 줄었다고 느껴질 때, 책상보다 따뜻한 공간이 먼저였을지도 모르겠어요. 초등 5학년 딸과 다시 대화를 시작하고 싶어 우리 집 거실 한켠에 작은 ‘사랑방’을 만들었습니다.

책이 있고, 매트가 있고, 무엇보다 마음을 꺼낼 수 있는 부드러운 분위기가 함께 있는 공간. 책으로 연결된 이야기, 그 첫 장면을 오늘부터 다시 써봅니다.

공부 책상 밑에 깔아뒀던 매트를 한쪽으로 옮겼습니다. 거실 작은 코너 한켠에...

하지만 마음만은 아주 크고 멋진 사랑방이 생겼습니다. “엄마, 저는 한우리 친구 언니 오빠들이 부러워요.”

“왜?” “대화하고 싶은데 제가 얘기할 수 있는 기회가 요즘은 많이 없는 것 같아서 속상해요.”

막둥이의 말에 괜히 마음 한 켠이 저릿했습니다. 예상했고, 예방하려 했습니다.

내어주고자 했던 시간이었는데 하루하루가 쌓이며 아이에게 할애할 수 있는 시간이 조금씩 줄어들고 있었던 걸 정작 저는 놓치고 있었던 거예요. 그래서 만들었습니다.

우리 집의 작은 사랑방. 주말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