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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3 현대문학 ]비 오는 날이면 가리봉동에 가야 한다.

 [중3 현대문학 ]비 오는 날이면 가리봉동에 가야 한다.

#문학을열다4 비오는 날이면 가리봉동에 가야한다/양귀자,스푼북,2020. 『비 오는 날이면 가리봉동에 가야 한다』는 1980년대 산업화와 도시화 속에서 밀려난 사람들의 삶을 통해 오해로 시작된 관계가 이해로 바뀌는 순간을 인물의 삶을 통해 보여 주는 소설이다.

한 사람의 성실한 노동이 왜 끝내 보상받지 못하는지, 그리고 우리는 그 삶을 얼마나 쉽게 판단해 왔는지를 돌아보게 만든다. 가끔 아이들 필독서를 읽다가 감정이입이되어 예상치 못하게 혼자 눈물이 쏟아질 때가 있다.

양귀자 작가의 『비 오는 날이면 가리봉동에 가야 한다』가 바로 그런 책이었다. 이것이 소설이 가진 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임 씨라는 인물을 처음 만났을 때, 나 역시 중3 학생에게 익숙한 말부터 꺼내고 있었다. 몸을 쓰는 사람들은 그날 벌어 그날 쓰고, 번 돈은 술값으로 다 나간다고.

“그렇지, 임 씨가 딱 그런 사람이네.” 나도 모르게 그렇게 말하고 있었다.

고단하게 일해 번 일당으로 술을 마실 수밖에 없었을 임씨...